충격적이고도 놀라운 K팝 앨범 판매량
일단 100만장이라는게
100만명의 소비자가 한장씩사서 100만가구에 한장씩 있던 90년대랑은 다른 개념임
앨범이 나오면 버전이 몇가지나 될거 같음? 씨디버전, 테이프버전, LP버전? ㅋㅋㅋ
10가지가 넘습니다. 각장 버전별로 멤버특화된것부터해서 화보집용에 씨디없는 데이터버전까지
진짜 아이돌 팬이라면 10장은 사줘야 이번 앨범을 기다렸고 나의 팬심을 뽐낼 수 있는것입니다
게다가 각 앨범마다 일종의 "응모권" 이 들어있는데요, 여기서 당첨이 되야 팬미팅, 팬사인회를 갈 수 있음
그럼 10개정도 사면 한장정도는 당첨되겠지 싶죠?? 30장을 사도 안될놈은 안되는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평균적으로 15~20장정도를 구입해요. 10장 사서 안되면 너무 억울하니까 안전하게 20장까지 사죠
그러면 대략 30만원을 소비하게 되는샘인데, 이돈이면 콘서트 가는거랑 비교했을때 가성비 나쁜게 아니라네요
그러니까 저렇게 3백만장, 2백만장 팔렸다는게 결국 10만명, 20만명의 팬들이 20~30장씩 사니까 나온 합계입니다
다행인건, 예전처럼(방탄터지기 전) 응모권만 쏙 빼고 씨디는 버리는 사태까진 안간다는거에요.
왜냐면 앨범 한장한장이 꽤나 고퀄이고 포토카드나 화보집이 아주 다양해서 소장가치가 있거든요. 회사도 마냥 양아치는 아닌것
아니 막 조성모 김건모도 3백만장 팔았었고, 그땐 진짜 대한민국이 들썩들썩 할 정도로 시끄러웠는데
요즘 아이돌은 4백만장을 팔았느니, 1백만장은 누구나 다 파느니 하는데... 왜 나는 걔들 노래도 모르지?? 늙었나???
이렇게 생각할 필요 없는겁니다. 진짜로 그들만의 세상에서나 난리인거지 대중한테까진 퍼지지 못하고 있어요 여전히
아, 이게 막 요즘 어린 아이돌만 그런거 같죠? 임영웅부터 이찬원까지 트로트쪽도 마찬가지입니다
60, 70대 팬들은 앨범판매를 높이기보단 멜론챠트 점령하는걸 더 뿌듯해 하고, 유툽조회수도 신경쓰다보니
핸드폰 3~4대씩 갖고 하루종일 스트리밍하는게 일상입니다. 그렇게해서 오빠들(아들보다 어리지만) 기쁘게해주는게 삶의 낙